201831일 광화문 희망 촛불방화 및 폭력 사태에 관한

민족미술인협회 성명서

 

 

지난 201831일 광화문 광장의 희망 촛불이 태극기를 휘날리는 보수극우단체에 의해 불태워지고 부서진 불법적인 폭력사태에 대해 우리 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일동은 더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끼며 이에 대한 일체의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광화문의 희망 촛불박근혜 퇴진을 상징하는 촛불만이 아닙니다. 광화문의 희망 촛불은 적폐세력인 이명박-박근혜 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 이래 뿌리를 내려온 적폐세력 모두에 대한 경고문이자 국민들이 공론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었으며, 전 세계 시민들이 갈구하는 평화와 연대 속에 이루고자하는 모범적인 시민혁명의 상징물입니다.

 

지난 2016년 우리는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 주었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에 경청 했으며, 각자 꿈꾸는 미래에 대한 희망 한조각 한조각을 이어 붙인 커다란 조각 이불을 같이 만들었습니다. 2016129일부터 2017325일까지 꼬박 107일동안 우리의 함성과 함께 겨울 내내 어둠을 밝힌 희망 촛불이었습니다. 그것은 조형물이라는 단어나 몇몇 미술 작가의 작품을 넘어서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의 가슴에 새긴 말 희망 촛불이었습니다.

 

우리 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일동은 희망 촛불을 불 태운 폭력단체에게 대한민국의 구성으로서 최소한의 양식과 존중에 대해 엄중하게 묻겠습니다.

 

당신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헌법과 법률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심이라도 있는가?

 

당신들이 희망 촛불에 불을 지르고, 한미 동맹 강화를 외친 그 날이 99년 전 바로 그 자리에서 대한 독립을 외친 31일의 함성은 한 나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하는 자주권 회복 운동 이었음을 알고나 있는가?

 

당신들이 절대로 용납 못한다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독재적 정치 행태를 당신들이 그대로 우리 사회에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가?

 

당신들의 이념과 가치가 가장 지고지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흔들었던 태극기를 매번 길바닥에 쓰레기처럼 내동댕이 친다. 진정 우리 사회 공동체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희망 촛불은 단순한 조형물이나 작품이 아니라 영구히 보관하기로 한 대한민국 촛불 혁명의 역사적 기념물이라는 것을 알고나 있는가?

 

그리고 분명히 기억하시라. 두려움에 떨며 두 눈 뜨고 분명히 보시라. 당신네들의 방화와 폭력으로 소실된 희망 촛불은 전보다 더욱 거대한 촛불로 대한 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민들의 가슴속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 지를.

 

 

인류가 생긴 이래 모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단일의 대오로 만들고자 하는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가 존재했으나 어떤 막강한 권력이나 공포정치 아래에서 단 한 번도, 잠시라도 그것을 이루어 내지 못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것은 그 자체로 생명의 본질이며, 주류의 의견과 비주류의 의견, 그 다양성들이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일동은 어떤 정권, 어떤 사상 아래에서도 시민의 의견과 예술가의 작품 활동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없는 억압적 상황에 대해 맞서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미술인 협회 회원 일동은지난 201831일 광화문 광장에서 일어난 희망 촛불과 최병수 작가의 조형물 마저 파손시킨 폭력 행위에 대해 미술인으로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서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어떠한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입니다.

 

201835

                       사)민족미술인협회 

    

오 마이 뉴스

http://omn.kr/py9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180901 


한겨레신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00967


뉴스1

http://news1.kr/photos/details/?2995266


KakaoTalk_20180305_135653899.jpg KakaoTalk_20180305_135701207.jpg KakaoTalk_20180305_135824997.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