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sminart/1601전미영展_LoveLetter_용산참사를이야기하는미술_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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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사람들의 소리가 뉴스를 타고 흘러나옵니다.
가슴이 쿵!. 내려앉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어요",
"여기 사람이 있다구",

여기,
사람이
있다!!!!.

내가 보고 있는 현장은
시작과 과정을 너머
온몸이 타들어가고, 곤봉과 방패에 맞서 맞아 죽어가며,
폭력에 밀려 20미터위 건물모서리에서 매달려 있던 손을 놓아야 하는..
겨울아침,
줄폭포가 만들어내는 여러 갈래의 무지개 아래.
이리 밀고 저리 밀리는 사람들의 무리였습니다.

2009년 1월20일.
하얗게 아침이 지나고 점심이 가까와 오는 시간.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날 맺힌 가슴의 멍을 여러가지로 풀어 보려하지만
자꾸만 넓고 깊이 더욱 선명해져만 갑니다.

또다시 겨울이 가까와오고.
아직도 장례를 치루지못한
그날 죽어간 다섯영혼들이
제 몸속에 또 하나의 멍으로 퍼져갑니다.
....

당신은,
괜찮으십니까.

오겡끼데스까~
오겡끼데스까~?

나는, 좀..
괜찮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