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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부전시장 시장통비엔날레 예술포차
_3번째 영업들어 갑니다.


"기타이야기" 김성균 감독을 모시고

영업합니다.



언제? 2010년 10월 9일(토) PM 7시 부터

장소? 부전시장(지하철 1호선 부전동역 1번 출구로 직진해서 걸어 오면 다 찾을 수 있음)



당부? 참석하실 분은 미리 연락을 주시면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누구에게? 예술포차 담당상무_예정훈(010-4570-3445)



우리도 예술포차 할 수 없을까? 예술포차 담당상무에게 따져보세요! 할 수 있을 겁니다.



참여방법? 아직도 모르십니까! 여기로 http://cafe.naver.com/bjartmarket.cafe





[기타 (其他/Guitar) 이야기] 작품정보 : 경계, 노동과 문화
노동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제 2010/05/27 17:07 |
<기타 (其他/Guitar) 이야기> 경계, 노동과 문화
김성균 | 2009 | Documentary | HDV | color | 68min | stereo








   Festivals/Awards  

2009 인디포럼 상영
2009 인권영화제 상영
2009 퀸즈국제인권영화제
14회 광주인권영화제 2009
2009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

   Synopsis  

내용은 크게 두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가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힘겨운 노동과 자본의 위장폐업에 대응한 힘겨운 복직투쟁이라면, 다른 하나는 작년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콘서트>에 참여한 홍대 인디 뮤지션들이 가지고 있는 기타에 대한 생각들, 콜트기타에 대한 추억들과,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게 되고 의사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그리고 이들은 작은 라이브클럽에서 연주자와 관객으로 만나며, 다시 거리(투쟁현장)에서 만난다.

   About Film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더 많은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콜트·콜텍·아이바네즈·알바레즈·펜더라는 상표 뒤에서 신음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고, 생산자들과 수용자들 사이에 숨은 채 모든 이들의 것이 되어야 할 삶의 가치들을 돈으로 환산해 착취하는 더러운 자본가들을 걷어내고 우리끼리 직접 소통하는 순간을 열어보이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

   Director  

2009 다른 세상을 꿈꾸다-아줌마 교사가 되다
2009 다른 세상을 꿈꾸다-삶이 보이는 창

   Contact  

콜트콜텍 + 문화행동 블로그 : http://cortaction.tistory.com/
공동체 상영 신청 : http://cinemadal.com/





인디포럼 2009 <기타이야기> 김성균 감독 인터뷰  인디포럼 2010 데일리  
2009/05/24 15:27

http://blog.naver.com/indieforum0/90047775646








  

기타음악 오타쿠, 기타공장의 위장폐업을 이야기하다

인디포럼 2009 신작전 중 <기타이야기>의 김성균 감독








인터뷰 약속을 잡기 위해 김성균 감독과 전화 통화를 할 때, 그의 목소리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아! 이 사람, 심각하리만치 진지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도 했다. 그것이 기우란 것을 깨달은 것도 인터뷰가 끝날 즈음이었다. 진지함 속에 간혹 보이는 엉뚱함을 대할 때 터지는 웃음이야말로 진정한 웃음이라는 걸 알고 있는가. (그렇다. 지극히 개인적인 개그코드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철학적인 말을 하다가도 ‘삶이 그지 같다’느니, ‘오타쿠 관객’(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분들을 지칭^^;)이라느니 하는 거침없는 표현을 불쑥 내뱉었다. 그것도 진.지.한. 표정으로.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함께 대화를 하는 것이 마냥 신나지는 않지만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 알아갈수록 재밌을 거라 기대하게 되는 사골 같은 사람. 그런 그가 신작 <기타이야기>의 뒷이야기와 자신의 영화 철학(?)을 전한다. 기대하시라! 두둥~













* ‘음악’과의 만0과 <기타 이야기>의 탄생




  <기타 이야기>는 콜트·콜텍의 위장폐업과 함께 야기된 노동자문제를 담은 다큐입니다.




  콜트·콜텍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어요. 후배가 홍대 뮤지션 한 분의 다큐를 찍고 있다며 보조 카메라로 와 달라는 부탁을 해온 적이 있어요. 그 때 홍대에서 본 공연은 나로 하여금 ‘갇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그렇게 오랜만에 홍대 인디음악을 들어보며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됐죠. 홍대 인디씬 개개인의 음악의 취향의 생성과 근원, 뭐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요. 그 과정에서 클럽 빵에서 있었던 콜트·콜텍 노동자를 위한 공연 영상을 찍게 됐어요. 그때도 다큐를 찍을 생각은 없었어요 사실은. 콜트·콜텍 투쟁을 알리는 뉴스레터같은 형태로 쓸 수 있도록 하려는 마음이었지. 그 즈음에 문화연대 쪽에서 콜텍 문제를 다큐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할 수 있을까 싶긴 했는데 작은 덩어리로라도 그럼 한 번 해볼까 하고 시작했죠. 뮤지션을 만나고 콜트·콜텍 공장에도 가보고 하면서 이렇게 길어지게 됐지만.




  콜트·콜텍 문제를 접하면서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신자유주의 등의 문제에서 파생되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 뿐 아니라 각자 삶에 따라 다른 문제가 있을 테지만, 그런 흐름 속에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문제도 있다는 것. 그것이 영화를 만든 계기라고 할 수 있죠.




  영화를 보시면 콜트·콜텍 노동자의 인터뷰도 담겨 있지만 공연하는 친구들의 인터뷰도 있어요.(그리고 공연하는 영상도 있고요) 콜트·콜텍 공연을 보지 않았다면 그분들 상황을 제대로 몰랐으니 문제를 다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 가령 공연이 아닌 다른 경로로 접했다면 이 문제를 다루는 접근방식도 달라졌을 거예요. 그 공연을 보고 시작했기 때문에 노동자 입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뮤지션의 입장으로도 콜트·콜텍 노동자 문제를 바라보게 된거죠.







* 다사다난 했던 여정, 아직도 -ing




  모든 영화감독들이 다 그렇겠지만 촬영을 하면서 정말 힘들고 재밌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콜트·콜텍 문제로 독일원정투쟁에 함께 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3월말 정도에 10박 11일로 7명 정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메쎄(세계최대 음악장비 전시회)에서 선전전을 한 겁니다. 우선은 가는 것 자체가 금전적인 문제부터 해서 여러 모로 힘들었지만,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의 유럽위원회 분들이 숙소제공 등 많은 도움을 줘서 감사했고 또 다행이었죠. 오랫동안 힘든 일을 함께하다 보니 친해져 인간적으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는 게 또 좋았고요. 그런 부분을 화면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해요. 또 하나 좋았던 것은 인터뷰를 하면서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부분 이예요. 주로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네요. 이 부분도 편집에서는 써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워요.




  독일원정투쟁의 내용을 담기 위해 <기타 이야기> 후속 작업을 계속 하고 있어요. 지금도 그거 하다가 온 거고. 인디포럼에 출품한 그 상태가 사실 완성작은 아닌 거죠.(웃음) 아까 말했듯이 현재까지의 작품에서는 뮤지션의 입장으로 편집을 했는데 노동자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추가시킬 생각도 하고 있어요. 인권영화제 제출본은 40분 정도로 급하게 만들었고, 인디포럼 마감은 그보다 일주일 후였는데 51분까지 늘어났죠. 지금은 67분으로 1차 완결을 짓긴 했는데 음악으로 치자면 아직 demo버전이랄까. 큰 틀은 바뀌지 않겠지만 변하는 콜트·콜텍 상황과 또 다른 원정투쟁 가능성 등 움직임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 김감독의 영화 인생, 그리고 고민



(김성균 감독)






  군대에서 글은 뻔하고 영화는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했어요. 제가 국문과 나왔거든요. 그래서 제대하고 독립영화 협의회가 있었는데(독립영화 협회 말고요. 지금도 아마 있을 거예요), 거기 하는 워크숍에 참여해서 많이 배웠죠. 그리고 나서 집단 하나 만들어서 같이 영화 하다가, 단편 독립영화제 스탭도 가끔 하다가, 충무로 상업영화도 잠깐 해보고. 취직해서 직장도 다녔어요. 빚진 돈 좀 갚았다 싶으니까 또 때려치우고 나왔죠. 홍보 비디오 이런 것들, 알바로 하면서 살았어요. 홍보 비디오도 뻔한 짜증나는(!) 거 말고 의의 있는 걸 하자 싶어서 그런 쪽으로 도와주고 그랬죠. 말하자면 영상물로 근근이 먹고 사 거죠.(웃음)




  또, 이런 말 하면 좀 웃긴데 다큐는 하기 싫은 그런 게 있어요. 극영화는 창작의 재능이 필요하지만 다큐는 보이는 모습을 찍기만 하면 될 것 같다는 안이한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하다 보면 고통스럽거든요. 홍보물은 원숭이 재주 부리듯 찍고 편집하면 되는데, 문제는 내용이죠. 맘에 안 드는, 그러니까 아까 쓴 표현으로 뻔하고 짜증나는 결과물이 나오면 스스로 싫고, 맘에 드는 의의 있는 걸 하면 ‘그 결과물이 의도와 다르게 남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 않나’하는 고민을 하게 돼요. 실제로 그런 적도 있고. 다큐라는 게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경우가 많고, 허구가 아닌 만큼 민감한 부분인데 그걸 적나라하게 담으면 누군가는 그것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게 보여지는 자체만으로도 누군가는 기분이 나빠질 수 있고요. 이게 참 딜레마고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인데, 이러다 좋은 작품 못 찍는 건 아닌가 싶고 그래요.(웃음)







* “변혁을 이야기하기 전에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싶다”




  마르크스의 “여태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리저리 해석만 해 왔다. 그러나 문제는 세계를 변혁하는 일”이라는 말이 있죠. 사실 저는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기에도 벅차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자신이 없으니. ‘당신들이 이렇게 바꾸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제시도 차마 못 하겠는데요 뭘. 대중이 의도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제 의도가 대중에게 다양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거고. 제 생각은 이렇거든요.




  사람은 후회 없이 살아야 하잖아요? 후회 없이 산다는 게 나한텐 후회 없이 찍는 거고, 후회 없이 찍는 게 어디엔가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알량한 것 같아요. 도움을 주는 것보다는 나의 존재, 즉 나의 영상물을 똑바르게 하는 게 외부의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 같고요. 아까 상처받을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제가 찍는 영상물로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기는 하겠죠. <기타 이야기>도 조금이나마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상황을 알려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고요. 그게 곧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똑바르게 한다는 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영상물을 한다는 거고, 그게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관객 여러분들도 개개인의 상황에 비추어가면서 영화를 관람하면 어떨까 합니다. 신자유주의의 태풍 속에 놓인 우리 현실에 대한 이야기, 우리 모두가 연관된 이야기예요. 다만, 그 해석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의 몫이겠죠.













글/ 미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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