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금강산서 긴급 실무접촉 향후 일정 논의
오는 24~29일 평양과 백두산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과 북, 재외 작가들의 ‘민족작가대회’가 연기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는 20일 “북쪽 작가동맹이 19일 밤 ‘오는 23~25일 금강산에서 긴급 실무접촉을 열자’는 연락을 해 왔다”고 전했다. 작가회의는 “북쪽이 실무접촉의 의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회 연기와 이후 세부 일정 협의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이에 따라 그동안 북쪽과 실무회의를 벌여 온 김형수 사무총장과 소설가 정도상씨, 시인 강태형씨를 금강산에 파견해 이후 일정을 협의하도록 했다.

김형수 사무총장은 “당장의 경직된 남북관계 때문에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북쪽 작가동맹과 긴밀히 협의해서 늦더라도 반드시 대회를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가대회에 참석할 문인 100여명은 지난 17일 서울 도봉구 수유리 통일연구원에서 방북교육을 받았다.

최재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