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인근인 삼동면 동천, 물건, 봉화리 일원에 예술인들의 요람이 될 대규모 문화예술촌이 들어선다.

25일 오전 11시 삼동면 동천리에서 하영제 남해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문화예술촌’'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된 '보물섬 문화예술촌'은 국비 67억 5000만원과 도비 군비 등 지방비 72억 5000만원 등 모두 140억원이 투입돼 8만 5000여평의 부지에 예술인들이 입주할 수 있는 택지와 문화관, 공원 등의 시설이 내년 7월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예술인이나 해외교포 등에 분양될 택지 55개동과 진입도로 2km, 주차장 2개소, 상하수도 관로 등의 기반시설과 미로공원, 산책로, 파고라, 전망대, 광장 등의 대규모 공원도 들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나 입주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580여평의 연면적에 들어서게 되는 보물섬 문화관에는 도예체험실과 미술체험실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공간인 상설전시관, 예술인들의 세미나실, 이곳에서 만들어 진 예술품과 특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보물섬 문화예술촌을 예술인들만의 전용공간이 아니라 관광객과 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남해가 예술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보물섬 문화관에는 현재 인근에 조성돼 있는 독일마을에 입주해 있는 독일인들과 연계해 독일어를 배우고자 하는 대학생이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외국으로 연수를 가지 않고도 직접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어학 연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교포들이 문화예술촌 입주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과도 연계해 영어권 어학연수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현기자/남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