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엔날레 대중문화에 점령당하다*

부산비엔날레의 개막식이 8월 21일에 개최 된다.

금년에는 kbs의 협조로 홍보에 많은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나름의 결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내용 중에 관객의 집객을 위하여 대중가수, 젊은층을 유인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대중가수를 초대하여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고 한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하여 그 수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적은 예산타령으로 일관하던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 기획한 사고라니 답답한
심정 해아릴 길이 없다.

심지어 kbs조차도 권위 있는, 대중성을 가진 퍼포머나 전위예술가를 권했으나, 사무국에서
자체 연예인 섭외를 하였다니 너무도 한심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편하고 안이한 생각으로 집객을 목표한 사무국의 사고가 옳고 그름을 떠나, 전문적이며
특징적 요소의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는 여타 축제 및 비엔날레를 바라볼 때 한숨이 나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해외의 많은 전문 예술축제는 명실한 집객과 수익적 욕구, 관광세입 확보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이때, 오랜 경력의 부산 비엔날레는 대중의 관심 없음을 한탄한다.
그리고, 솜사탕을 준비 한다.

.............,

그러나, ......

그 병폐는 해거름으로 달려와 이를 상하게 할 것이다.

축제의 중심과 핵심이 무엇인지를 상실한 방향타 없는 배와 같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까?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금년 민예총 출신의 국장으로 교체하여 사무국의 인력 변화를
꽤하였고 올 해의 바다축제의 성공여부에 분분한 평과는 있지만, 대중문화의 비율을 줄이고
지역 예술인의 설 자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자체 참여 행사를 늘이며 다양한 저예산 고효율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며 꿈틀 거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늦은 시작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세계적 전위예술가 홍신자와 그의 해외 친구들을
초대하여 대중적 홍보와 예술적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나의 짧은 소견으로 연예인의 출연료가 결코 만만한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 든다.

예산이 없어 홍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일관하던 사무국이 그 홍보의 방안을 표방한 것이
개막식의 집객을 위한 연예인이라...

나는 2003년 부터 문화관광부의 예산심의를 보고 있다.

과연, 비엔날레 행사의 꽃인 개막식에 연예인 초청 축하무대로 장식 된 기획서에 나는 예산을 편성
할까? 몇점으로 처리할까? 머리가 꺄웃둥 거림은 나만의 생각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 휘광(공간 대표)
연출가/
공개협 해외교류위원장/
청소년국제교류재단 예술분과위원회 위원장
문광부 예산심의 위원(2003~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