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 위장폐업 및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움직이는 선언” 제안서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입니다.


통기타와 전자기타를 만드는 콜트·콜텍은 적자와 노사 갈등을 이유로 2007년 국내공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콜트․콜텍 자본은 부채가 없는 흑자 기업이고, 사장 박영호는 한국에서 120번째의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콜트․콜텍 자본은 공장을 중국,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위장폐업을 강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타를 만들던 콜트·콜텍의 노동자들은 일방적으로, 그리고 부당하게 해고되었습니다.

1년여가 넘은 지금까지도 노동자들은 거리에서 복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종 집회, 천막농성, 거리 홍보, 문화제 그리고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은 양화대교 옆 송전탑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너무도 오랜 시간 이렇게 콜트․콜텍의 기타 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기타를 만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콜트․콜텍의 기타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이제 아름다운 기타를 만들어 왔던 콜트·콜텍의 기타 노동자들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었으면 합니다. 음악과 예술의 상상력을 통해 콜트․콜텍의 위장폐업을 철회시키고, 부당하게 해고된 기타 노동자들이 다시금 일터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함께 거리문화제, 1주일간의 콘서트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뮤지션, 미술가, 사진가, 시인, 영화인, 문화운동가, 문화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음악과 노동의 소중함을 지지하는 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이 문제의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콜트․콜텍 위장폐업 및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인 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선언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형식적인 선언이 아니라 “콜트․콜텍 문제가 해결될 때가지 문화예술의 상상력과 실천으로 본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선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선언은 더 많은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하는 “움직이는, 증폭되는 선언”의 형태로 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위해 활동할 것이며, 선언에 참여하신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각종 콘서트, 공연, 전시, 퍼포먼스, 축제, 불매 캠페인 등 적극적인 문화행동을 기획하고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문화예술인들 사이의 삶과 예술의 연대가 콜트․콜텍 문제의 사회적 해결은 물론 예술과 노동의 소중함을 알리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여행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언제나 음악과 노동의 소중함을 지지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안 내용]

1. 12월 17일(수)로 예정된 <콜트․콜텍 위장폐업 및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인 선언>에 연명해 주십시오 : 이름 / 활동장르 또는 직업 /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2. 콜트․콜텍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가해 주십시오.

3. 콜트․콜텍 문제를 주변의 문화예술인들에게 널리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함께할 것을 제안해 주십시오.

4. 콜트․콜텍 문제의 해결을 위한 예술적 상상력을 제안해 주십시오.




※문의: 송경동(시인, 018-278-3096), 신유아(문화연대, 010-9270-0830)

※공식 블로그 : cortaction.tistory.com